폐업 직면 제일병원 '기사회생'···인수 협상 '급물살'
협상안 관련 직원 투표·노조 고심, 긴급 운영자금 투입·급여 지급 등 논의
2018.12.10 05: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제일병원이 인수의향자와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인수의향자가 대표노조와 합의를 마친 뒤 최종 결정을 내리면 제일병원은 정상 운영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병원계 등에 따르면 제일병원과 인수의향자 간에 협상안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협상안에 대한 노조의 합의를 거친 뒤 인수의향자가 인수를 결정하면 제일병원이 희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협상안에 따르면 12월 내 긴급 운영자금 200억원을 2회에 걸쳐 수혈하고, 현 이사진은 모두 사퇴하게 된다. 새 이사진 선임 시기 및 방법은 양측이 별도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임금체계도 개편된다. 올해 5월부터 삭감된 급여는 분할해 지급될 예정이며, 12월 급여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가닥이 잡혔다는 전언이다. 작년에 삭감된 상여금 및 사내복지금에 대해서는 출연하지 않기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병원은 이 같은 협상안에 대한 직원들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병원 관계자는 "대표노조가 합의를 하고, 인수 의향자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일만 남았다"며 "이번주 쯤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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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긴다. 12.10 16:46
    참으로 웃긴다. 병원이 망해서 대신 경영해줄 인수자를 찾는데, 무슨 노조의 재가를 받아야 하나? 무슨 공산주의하냐? 그럼 다음 경영자는 지가 하급자로 오더내려야 하는 입장이 아니라, 오히려 종업원들로부터 오더받아야 하는 입장이 되는거냐? 노조는 경영에 관여하면 안되는거다. 그게 원칙인거다. 무슨 공공병원도 아니고 사립병원에서 노조가 무슨 분탕질이냐?
  • 12.19 13:39
    만년백수임?ㅋㅋ
  • 12.15 15:20
    너 직장 안다녀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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