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시범지역 강원도의사회 '결사 반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발대식 개최, 최대집 의협회장 참석 격려
2019.08.06 05: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강원도의사회(회장 강석태)는 지난 8월3일 춘천 베니키아 베어스호텔에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강력한 투쟁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이날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원격의료 시범사업 관련, "대면진료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석태 회장은 "의료 개혁을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설정한 7개 아젠다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강원도 산하 시군의사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의원회 이규남 의장도 "회원들이 의료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의협 최대집 회장은 "총파업을 불사할 만큼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합법적인 파업 권한을 획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의료법상 진료개시명령과 공정거래법상 관련 조항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 직역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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