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 방광요관역류 ‘내시경 수술’ 효과 입증
2019.09.18 15: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팀이 소아 방광요관역류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의 장기적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문두건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방광요관역류 증상을 보이는 소아 131명에 방광요관역류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을 실시하고 평균 4.6년 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방광요관역류 증상이 있던 198개의 요관 중 74.7%가 필러 1회 주입만으로 회복됐으며, 23.3%2, 6.8%3, 1.5%4회 주입 후에 호전됐다.
 
특히 요관 역류 치료는 열성 요로감염 예방이 궁극적인 목표인데 중증도가 높은 4, 5단계 요관에서도 열성 요로감염이 재발하지 않은 경우가 각각 90.9%, 92.4%에 달했다.
 
문두건 교수는 중증도가 높아도 개복수술이 아닌 내시경 수술만으로 치료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명됐다고 의의를 부여했다.
 
전통적 치료법인 개복수술은 95% 성공률로 결과가 뛰어나지만 장기간 입원과 통증이 뒤따르고 상처가 남을 뿐만 아니라 방광요관부 협착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내시경하 필러주입술은 방광내시경을 하면서 필러를 주사해 요관입구를 막아주는 것으로 수술시간은 10분 이내, 입원기간은 1~2일이며,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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