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치료제 권위자 안데스 할베리에 명예박사 수여
한림대학교, ‘시메프레비르’ 물질 개발 등 기여
2019.09.20 09: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림대학교는 지난 18일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C형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분야 권위자인 안데스 할베리(Anders Hallberg)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명예총장에게 명예의학박사를 수여했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는 한림대학교 윤대원 이사장, 김중수 총장 등이 참석했다.
 
안데스 할베리 명예박사는 학문적 업적, 신약개발 관련 연구 성과, 한림대학교와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교류·협력에서의 중추적 역할 등을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할베리 명예박사는 199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의 의료화학과 학과장을 지낸 후 연구처장, 의학·약학 분야 부총장, 약학대학장을 역임했으며 2006~2011년까지 웁살라대학교 총장직을 수행했다.
 
할베리 명예박사의 주 연구 분야는 단백질 타깃 의약품 개발로, 이와 관련해 물질의 크기가 작으면서도 치료 효과를 충분히 내는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여러가지 개발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2013년 출시된 C형간염 치료제 시메프레비르(Simeprevir)다.

또 할베리 박사 연구팀이 최초로 발견한 안지오텐신2 수용체 작용 물질은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김중수 총장은 “한림의 모든 구성원은 안데스 할베리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림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웁살라대학 및 두 나라 사이의 더 강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스 할베리 명예박사는 “여러 해 동안 한림대와 웁살라대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명예박사학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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