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공지능 암센터 2019 워크숍 개최
의료 AI 전문가 등 참석 16개 주제 발표
2019.10.01 11: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의료 AI 플랫폼 '왓슨 포 온콜로지'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인 가천대 길병원이 관련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길병원은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센터'를 개소, 의료AI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센터장 백정흠)은 ‘2019 인공지능 암센터 Workshop’을 지난 9월28일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016년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 후 진행됐으며, 올해로 3회 째를 맞았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 ▲이언 인공지능암병원추진단 단장 ▲백정흠 인공지능암센터장 ▲안성민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지능형의료플랫폼연구센터 이승룡 센터장(경희대),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이선희 교수와 IBM관계자 등 의료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축사에서 “이길여 산부인과는 수십년 전 선도적으로 초음파를 도입하고,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전자 EMR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나갔다”며 “이제 국내 최초로 의료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관련 분야 발전을 선도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암센터를 개설하며 해당 분야를 주도하며 선도하고 있다”며 “많은 역량과 노하우가 축적된 만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 선두 의료기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왓슨 포 온콜로지 최신 경향 뿐 아니라 ‘왓슨 포 지노믹스’의 임상 특징과 활용, 그리고 왓슨의 국내 현지화 작업 등에 대한 최신지견이 다뤄졌다.

특히 백정흠 센터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데이터를 왓슨 포 온콜로지에 학습시키는 국내 현지화 작업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또 박동균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내 AI 의료 플랫폼의 현황 및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닥터 앤서’에 연구 근황을 전했다. 

박동균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들이 중심이 돼 대장암을 중심으로 닥터 앤서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선 사례에서 보듯이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은 진료의 질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커 닥터 앤서가 개발되면 의료 인공지능이 보다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준원(내과), 심선진(종양내과), 전용순(외과), 조은경(종양내과), 이광범(산부인과) 교수 등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부인암 등 주요 암종에 대한 왓슨 포 온콜로지의 최신 경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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