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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사총장 무산···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고배
제19대 총장에 서승환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연세대학교 총장선거에서 안타깝게도 낙마했다. 이에 따라 8년 만의 의대 출신 총장의 꿈은 무산됐다.
연세대학교는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9대 연세대학교 총장으로 서승환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 임기는 오는 2020년 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서 교수가 이사회의 선택을 받음에 따라 이 병원장은 연세의료원장 선거에 이어 연거푸 고배를 마시게 됐다.
특히 이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충추위) 정책평가단에서 1순위 후보로 지명돼, 이사회의 독단적인 총장 선임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이사회는 서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이 병원장은 정책평가단에서 총 151표를 획득해 1순위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2순위는 서 교수(102표), 3순위는 이경태 교수(79표) 등이었다. 이사회는 최종후보 3인에 대한 평판조회를 거친 후 19대 총장을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