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노조 40여명, 이달 11일 무기한 총파업 돌입
비정규직 직접고용 두고 노사 실무협의 타결 실패
2019.11.10 14: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원대학교병원 노조 40여명이 11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과 노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노사는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병원 측에 대한 요구사항은 직접고용 전환과 용역업체 정년 보장 등으로, 12월 계약만료를 앞둔 현 시점에서 병원은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승준 병원장은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 오는 11일 강원대병원 로비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앞서 정부가 지난 2017년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직접 고용을 두고 국립대병원 노사들은 갈등을 겪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파견·용역 직원 450여명은 지난 6일부터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병원 측은 "전원 직접고용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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