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요양병원 소방규정 조사···위반 '158건' 적발
겨울철 화재 대비 20곳 안전실태 점검
2020.01.30 18: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 화재 예방 차원에서 요양병원 20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158건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위반 유형은 비상 대피로에 통행 방해 물품을 쌓아놓고 방치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이 밖에 ▲옥내 소화전 작동 불량 ▲오래된 비상연락망 ▲소방시설 작동 점검 부실 ▲콘센트 등 전기설비 불량 등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점검에서 나타난 제도상 문제점에 대해 향후 관련 법률 개정안을 마련하고 소관 부처에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전문성 있는 소방안전 관리자·대행업체의 점검 의무화 ▲1·2층 피난기구 설치 의무화 ▲전기안전 점검 시행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는 소방시설 점검을 병원 관계인이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의료시설 1·2층의 경우 피난기구 설치 규정이 없으며, 전기안전공사의 안전점검 대상 시설에 요양병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적발된 사항은 담당 부서와 기관을 통해 즉시 보완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게 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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