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코로나19 의료진 응원합니다!'
지역주민 물품 기부 등 격려 쇄도
2020.03.26 10: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사력을 다하는 강원대학교병원 의료진을 향한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지역사회로부터 △건강보조식품 △간식 △음료 △편지 등의 각종 지원물품이 꾸준하게 전달되고 있다.
 

특히 의료지원단이 파견된 경북 구미까지 간식 등의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1일과 24일에는 각각 '강원인삼농협'과 '재해구호협회'에서 인삼제품 100명 분량을 후원했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서는 과일과 음료, 꽃바구니를 보내왔다.

경북 구미에서 사실상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의료지원단에도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여건상 직접조리가 불가해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지원단을 위해 배달과 택배를 통해 간식이 후원되고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들로부터 감사 문자나 편지를 받는 것도 흔한 일이 됐다.
 

지난 20일에는 병원 노사가 합동으로 병원 현관에서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을 제공하는 등 장기간의 코로나19 대응에 지쳐있는 직원들을 응원했다.
 

강원대병원 노조 한지연 분회장은 "장기간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직원들이 점차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노사 간 한목소리로 응원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병원에는 이 밖에도 △대한병원협회 △병원간호사회 △강원대재경동문회 △일동제약 △한살림 △고봉민김밥 △사랑의교회 △ 주민 등 지역 공공기관과 자영업자 및 익명의 도민들로부터 홍삼과, 의료소모품, 비타민, 핸드크림, 도넛, 김밥 등 크고 작은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물품들은 병원 행정부서의 분배로 음압격리실이 위치한 △92병동 △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응급의료센터 △감염관리실 등 코로나19 직접유관 부서에 전달됐다.
 

이승준 병원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성원이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코로나19로부터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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