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코로나19 환아 접촉자 등 500여명 전원 음성'
의료진 52명·병동 보호자·동선 겹치는 직원 전수검사···접촉직원 2주 자가격리
2020.04.01 11: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세 환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500여명이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세 환아를 진료한 의료진 52명과 같은 병동에 있던 환아와 보호자 43명을 포함해 이동동선이 비슷한 직원 등 총 5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긴급하게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음성으로 확인된 500여명 가운데 9세 환아와 직접 접촉한 의료진 등 직원 52명에 대해서는 2주간 근무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전날부터 폐쇄 중인 병동과 소아응급실, 응급 MRI실, 혈관조영실에 대해서는 소독과 방역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병원은 이른 시일 내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고위험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모두 마쳤지만 선제적인 조치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최대한 범위를 확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환아는 확진 판정 직후 고도격리음압병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병동의 다른 환아들은 확진환자 발생 시 대비한 음압병동과 격리병상으로 모두 이동시킨 후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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