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경기북부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정
내년 1월 31억 투입 전용 진료센터 개소 예정
2020.05.06 12: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최근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경기북부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됐다.
 

명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로 해당지역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치과응급의료체계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명지병원은 구강진료전달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과 진료를 위해 금년 말까지 614㎡ 규모의 전용 진료센터를 갖추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시설비와 장비비 등을 합해 총 31억여 원(국비 및 지방비 보조금 포함)이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는 장애인 진료편의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와 출입구,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교육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이 갖춰진다.
 

또한 장애인용 치과 유닛 및 의자를 비롯한 기본 치과 진료 장비와 함께 방사선장비, 전신마취 및 심폐소생장비, 소독 및 멸균장비, 근관치료기 등의 치과 치료기구, 진료용 및 수술용 기구와 구강 스캐너 등의 소기구도 갖출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지역사회 병·의원, 보건소 구강보건실(센터)과 연계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치과 진료와 함께 장애인 구강상병 치료 및 예방사업, 지역사회 장애인 구강진료시스템 구축 사업, 장애인 구강진료 및 구강보건 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 구강보건 연구사업, 장애환자 진료비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구 병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빠르고 정확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권역구강진료센터의 체계적인 설치와 시스템 정비를 통한 장애인 구강진료 서비스 질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이는 장애인 대상의 구강보건 관련 통계산출과 연구의 기반이 되며 곧 장애인에 대한 의료 질 향상이 실현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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