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발달장애아동 및 가족 행동지침’ 발표
서울시 은평병원
2020.05.07 15: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특별시 은평병원(병원장 남민)이 발달장애아동 및 그 가족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은평병원은 "다양한 치료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달장애아동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영역별 가이드라인인 ‘발달장애아동 및 가족 행동지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은평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금년 3월부터 어린이발달센터 낮병원에서 15명의 발달장애아동에게 발달증진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보호자 요구와 치료의 결정적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된 발달장애아동 치료는 발달지연·심리정서 등 어려움을 보이는 환아들도 외래치료를 지속해 치료의 단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입원 환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19 관련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아동들은 가정에서 놀이감을 이용해 놀이를 하거나 텔레비전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았으며 부모들은 전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
 

또한 가정 내에서 안전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영역별 가이드 제시와 놀이 및 중재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병원 어린이발달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소아심리•언어•소아작업•인지학습•놀이•미술•음악 등 다양한 치료영역의 전문가들이 작성한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발달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행동지침 ‘우리 아이와 건강하고 안전하게 코로나 극복하기’는 발달장애아동의 특성에 맞게 코로나19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과 활동목록 만들기, 구조화된 환경 만들기, 나와 가족을 위한 ‘나를 돌보는 날’ 만들기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언어치료 영역에서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의사소통 해요'라는 주제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의사소통 촉진 전략을 안내한다.
 

소아심리 영역에서는 정서장애 아동들을 위해 가정에서 아이 상태를 살피고 눈높이에 맞춘 대응을 통해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각 치료 영역에서 다양한 주제로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한 지침을 소개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아동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각 치료영역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각 치료 전문영역별 지침 및 가정연계 놀이활동에 대한 정보는 서울특별시은평병원 홈페이지(https://ephosp.seoul.go.kr/) 및 어린이발달센터 블로그 (https://blog.naver.com/epho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민 병원장은 “우리병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엄격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지속적인 치료에 힘쓰고 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병원 어린이발달센터를 찾는 발달장애 환아 및 보호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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