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안동병원 암센터, 다학제 통합진료 13년
이달 14일 개원 기념식, '年 2000건 이상 항암치료 실시'
2020.05.17 17:2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안동병원 암센터 상담실에 9명이 모였다. 폐암 진단을 받은 A씨와 가족들은 의료진으로부터 영상판독자료, 조직검사 결과, 치료 방향 등을 설명 듣고 궁금한 내용을 모두 질문한다.


의료진은 의학적 내용과 질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암 코디네이터는 중증환자 등록절차 등 행정지원 절차도 안내한다.


환자와 가족들은 30분 이상 지속된 상담을 마치고 방사선종양치료 후 표적항암치료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안동병원 암센터가 시행하는 다학제 통합진료가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도움을 주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면서 최적의 치료법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안동병원 암센터는 한 명의 환자를 위해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의료진이 모여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치료방향을 협의한다.


환자가 전문분야별 의료진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덜고 의료진이 치료계획, 치료경과, 보호자 상담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병원 암센터가 14일 개원 13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7년 출범한 암센터는 그동안 방사선종양치료 6만7000례를 달성했고, 연간 2000건 이상의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수술 분야에서도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치료 1등급을 평가를 받았다.


곽동석 암센터장은 “진단과 치료 등이 표준화돼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이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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