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의료인 위한 워크숍
2020.06.07 12: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됐던 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위해 매주 2회 ‘공감워크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월 29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40일 동안 병원을 폐쇄한 바 있다.
 
폐쇄기간 동안 진료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교직원들은 병원 전 구역에 대한 방역과 소독작업, 집진청소 등으로 하루도 쉬지 못하고 평소보다 힘든 기간을 보냈다.
 
또 확진환자와 접촉한 약 300여명의 직원들은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영성부와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업 하에 ‘마음돌봄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원들이 받은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실제로 교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높아졌으며, 특히 자가격리된 교직원들의 심리 상태는 반드시 돌봄이 필요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위원회는 ‘공감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영성부장 박민우 마태오 신부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의 치유 프로그램 및 의정부교구 차풍 요한 드라살 신부가 이끄는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Symphthy Wind Orchestra)팀의 연주회 등 마음건강을 위한 과정이 진행됐다.
 
현재까지 20명의 중간관리자와 2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추가로 40여명의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영성부원장 이상훈 미카엘 신부는 “많은 병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가격리된 의료인의 마음돌봄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워크숍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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