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오송 제2회관 연구용역 착수…2030년 준공
내시경 포함 연수교육·시뮬레이션센터·의료 연구시설 등 계획
2022.11.08 05:49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가 오송부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청사진이 그려지면 제2회관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의협은 최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 2단지)에 건립 예정인 의협 제2회관 활용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총 2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간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7개월이다. 


의협은 회원들 권익 신장과 의료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 도입을 위해 제2 회관 건설을 추진, 올해 상반기에는 오송 부지 매입 및 등기까지 마무리했다. 


제2회관 총면적은 6679.8㎡(2020평)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의협은 그동안 제2회관 활용을 위한 토론회 등을 마련해 회원들 의견을 수렴해왔다. 


당시 의협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는 토론회에서 ▲K-Health Science Center(가칭) ▲산학연 공동 연구 공간 분양 ▲의학박물관 ▲산하 단체 사무실 공간 분양 ▲의협 대관 관련부서 이동 ▲컨벤션 센터 ▲기타 활용 가능 시설 등을 제안했다.


강찬 특별위원회 위원은 "오송의 지리적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사업에 대해 고민했다"며 "의사 리더십을 함양하면서 어떤 직역도 소외되지 않을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제2회관이 완공되는 만큼 의협 회원들의 미래를 예측해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용역은 당시 제2 회관 활용 방안으로 제시됐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위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내용에는 지역별·연령별·직역별 회원 수요 조사, 오송부지 매입 목적에 부합하는 활용 방안 조사, 해외사례 조사, 오송 제2회관 관련 제안 사항 발굴 등이 포함된다.


의협 측은 "그동안 수술·CPR·내시경 시술 등 연수교육 및 시뮬레이션 센터, 의료 연구 시설, 의학역사박물관, 의학정보원 등이 다양한 활용 방안으로 제안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오송부지 매입 계약서 상 준공 예정일이 2030년 7월로 명시돼 있어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송이라는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오송회관특별위원회는 2기를 구성했다. 2기 특별위원회는 구체적인 오송회관 활용방안과 설계 마련을 목적으로, 건축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