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7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이 병원을 방문해 헌혈증 276매를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길병원은 이번에 전달받은 헌혈증을 혈액질환 등 수혈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전달식은 김우경 병원장, 조용균 제1진료부장, 박흥규 제2진료부장, 박현미 제3진료부장, 오진규 홍보실장, 이금숙 간호본부장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학생복지팀 조상곤 팀장, 김남수 주임, 동아리연합회 김재용 회장(물리치료학과), 남민정 국장(응급구조학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아리연합회 김재용 회장은 “학우들이 가천대학교 교육 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 정신을 가지고 매년 자발적으로 헌혈 캠페인에 참여 줘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헌혈증 기부를 매년 이어나가 예비 의료기사, 보건의료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헌혈증 276매는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 학생들이 기부한 것으로 지난 2017년에는 198매, 2018년 224매, 2019년 164매를 기부한 바 있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부가 잠시 중단됐다.
또 학생들은 2016년 재생불량성빈혈(백혈병) 투병 중인 교내 학우를 위해 162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코로나19로 헌혈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바 있다”며 “학생들이 봉사정신으로 헌혈증을 모아줘 너무 감사하고, 헌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