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째 의정갈등 폭발···환자들, 총궐기대회 개최
7월 4일 1000여명 참석 예고···"아무도 환자 얘기 안들으니 직접 국민에 호소"
2024.06.21 13:40 댓글쓰기

4달째 의정갈등 봉합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환자들이 총궐기대회에 나선다.  


21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7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촉구 환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면서 예상 참여 인원을 1000명으로 잡았다. 


환자단체들은 앞서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앞, 국회 앞 등에서 모여 기자회견을 열거나 성명서, 입장문 등을 발표해왔다.


환자단체들에 따르면 환자들이 이 정도 대규모 집회를 연 적은 없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벌어졌던 2014년과 2020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합회는 '앞으로 환자를 함부로 대했다가는 환자들이 직접 모인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의도로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연합회 측은 "그동안 집회를 자제했지만 무기한 휴진 얘기까지 나오니 총궐기에 나서기로 했다"며 "의료계, 정부, 국회 모두 환자 말을 듣지 않으니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합회는 최근 의사 집단휴진 장기화를 저지하기 위해 'STOP 집단휴진' 등의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배포하는 온라인 피케팅 활동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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