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 "집단휴진 장기화 저지 행동 전개"
오늘부터 온라인 피켓팅 실시···"휴진 결정 철회 안하면 국민 역풍"
2024.06.19 10:50 댓글쓰기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계 무기한 집단휴진 저지를 위해 오늘(19일)부터 행동에 나선다. 


연합회는 우선 의료계를 향한 항의 메시지를 담아 온라인 피켓팅을 시작한다. 


의료계가 환자·국민 목소리를 더욱 직접 듣도록 해 의사가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정부와 대화와 협상을 하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연합회는 "의료계가 집단휴진, 무기한 휴진 결정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힘은 환자와 국민에게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의료계의 선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환자 불안과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드는 의료계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의협이 무기한 휴진 철회 조건으로 내세운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등도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연합회는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가능 시기는 현실적으로 지나버렸고, 나머지 부분은 협상을 하든 다툼을 하든 정부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가 자신들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집단휴진 및 무기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택하기를 고집한다면 분노한 국민들로부터 머지않아 불매운동 등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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