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 차세대 '진단시스템' 도입
3차원 복강경 암 수술 시스템···초음파·MRI 융합검사 기반 정밀도 제고
2024.10.04 16:30 댓글쓰기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비뇨기계 암 수술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전립선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형 의료 장비를 도입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원자력병원이 신규 도입한 3차원 복강경 수술 시스템은 4K 고해상도의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함으로써 장시간 고난이도 수술을 보다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계 암 수술에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비뇨의학과는 3차원 복강경 수술 시스템과 손의 움직임을 똑같이 재현하고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다관절 수술 기구를 도입해 고가의 로봇 수술과 차이 없는 수술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비 부담을 덜었다.


이번에 함께 도입한 전립선 조직검사 장비는 초음파와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쳐 보여줌으로써 의료진이 더욱 정확하게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전립선암 확진을 위해 초음파 탐지자를 항문을 통해 직장 안에 삽입하고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바늘로 전립선을 찔러 조직 검출을 하는데 정확도가 높지 않아 검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종욱 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원자력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은 환자분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로 최선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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