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링 문제 의구심 속 복귀…의대생 "정부 신뢰"
이선우 의대협 위원장, 배경 설명…"의학교육위원회서 경과 모니터링" 제안
2025.07.14 05:22 댓글쓰기

2024, 2025학번이 함께 공부해야 하는 더블링 등 의대교육 정상화의 걸림돌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연 의대생 복귀 선언이 나온데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양질의 교육 환경 조성 방안을 제안했고, 정부와  종합적으로 신뢰 관계가 형성돼 학업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의사 의료정책 심포지엄에 패널로 참석한 의대생 대표는 전날 있었던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과 관련해 쏟아진 질문들에 대해 답변했다.


이선우 위원장은 지난 12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등 여야 정치인, 의료계와 '의대 교육 정상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학업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조병욱 미래의료포럼 정책위원장은 "지난해 학업을 중단할 때 더블링 문제가 원인이었냐, 신뢰 단초가 마련됐다는 이유로 복귀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에 의대생들 의견 전달했고, 이 부분 현실성이 있다고 교수님·국회 통해 확인"


이선우 위원장은 "정부 측에 의대생들 의견을 전달했으며 이 부분이 현실성이 있다고 교수님들과 국회를 통해 확인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고 발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510일 동안 학교로 돌아가지 않은 것은 의학교육 하드웨어, 소프트웨적 문제 때문"이라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은 수련을 통해 전문의를 취득해야 할 동기를 잃게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적으론 교육 여건 자체가 붕괴됐다"며 "추계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결정 시 거시적 추계는 가능하나 그 숫자를 의대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그럼에도 단초를 열었다고 판단한 것은 정부와 신뢰관계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신뢰 형성 첫걸음은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블링 사안, 의평원 주요 변화평가 반영한 학생 분산 추진 필요"


또한 '의대생 복귀 후 더블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대안이 있느냐'고 정재현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부회장이 묻자 "의학교육평가원의 주요 변화평가를 통한 학생 분산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선우 위원장은 "24, 25학번 동시 교육문제는 현 시점에서 당장 해결하기 어렵고, 향후 6년간 매년 의평원에서 실시하는 주요 변화평가를 통해 학생들을 분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면 매년 교육과정 단계별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임상실습의 경우 23·24·25학번이 모두 한 병원에 머무는 시기가 존재한다. 시설 부족 등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주요 변화평가를 통해 대학별 의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고, 교육여건이 붕괴된 학교에 대해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미 1차 계획 평가에서 3곳이나 불인증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향후 각 의대별로 교육 여건을 평가하는 전문기구가 필요하다고도 제안했다. 의학교육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교육자와 피교육자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계속해서 교육 여건을 모니터링하는 기구가 이 사태 이후에도 필요하다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의대교육자문단은 형태나 구성이 미완이기에 역할 수행에 있어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학교육위원회(가칭)와 같은 기구를 마련해 앞으로 최소 6년은 각 대학에서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는지 피교육자와 교육자 의견을 듣고 모니터링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피력했다. 


의대 정원 추계와 관련해선 "의대정원 배정 심사위원회 같은 기구가 비상설화 돼 있는 것을 법정 상설화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이런 부분을 종합해서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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