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화기 연관 12개학회 첫 '통합 학술대회'
11월 23일 개최, “각 분야 융합 기반 전반적 소화기 분야 발전 모색”
2017.10.18 06:38 댓글쓰기
대한소화기학회를 비롯한 총 12개의 소화기연관학회가 세부 분야 간 융합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해 첫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신지견과 연구성과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소화기학회 이상우 조직위원장[사진 左]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화기 연관학회의 교류 기회를 늘리고 세부 분야 간 적절한 융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DDW, Korea Digestive Disease week)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국은 이미 미국 ‘소화기병 주간’이나 유럽의 ‘유럽소화기학 주간’과 같은 소화기 연관학회 간 대규모 국제통합 학술대회가 활성화돼 있다.
 
또한 일본(JDDW), 대만(TDDW), 호주(AGW), 아시아태평양지역(APDW) 등에서도 국제적인 소화기학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 적게는 2000여명에서 많게는 2만명의 의료인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상우 위원장은 “최근 ‘융합’과 ‘국제화’가 학술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서도 상승효과를 기대해 연관학회들이 공동 학술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8개 소화기 연관학회는 대한소화기학회·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대한간학회·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대한췌담도학회·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대한장연구학회·대한소화기암학회 등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대한위암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등 소화기와 관련된 외과 및 소아과 학회들도 재정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프로그램을 공동 마련키로 했다.

"국내 소화기 분야 새로운 발전 제시하는 출발선"
 
KDDW는 이상우 위원장을 조직위원장으로 두고 소화기연관학회 회장들이 대회장을 맡고 있으며 실행위원회는 8개 연관학회 총무이사, 분과별 위원장은 대한소화기학회 이사들로 꾸려졌다.
 
박종재 학술위원장은 “그간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학술대회를 올해 처음으로 통합한 만큼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연자와 국내 학자들이 간과 췌담도 질환을 포함한 소화기질환 전 분야의 최신 임상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 전(前) 회장인 인도의 D.Nageshwar Reddy, 일본 소화기학회 회장 Hisao Tajiri, 대만 소화기학회 회장 Jaw-Town Lin 등이 초청연자로 참여하며, 학회 간 융합·연합세션 및 내시경과 초음파 기초강의와 실기를 겸한 현장실습 등이 준비돼 있다.
 
현재까지 약 1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필 부사무총장은 “다년간에 걸친 협의 끝에 첫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그리고 일본 JDDW와 대만 TDDW와의 상호협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소화기학 종합학술대회 간 연합 세션으로 지난 12일 일본에서 개최된 첫 행사에서는 상·하부위장관 및 간 등 공통 관심사가 높은 대상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고 내년 KDDW기간에도 연합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임종필 부사무총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젊은 학자 및 연구자들이 더욱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소화기, 간질환, 내시경 및 관련 분야의 미래방향을 제시하는 역사적 시작점이 될 수 있다도 믿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