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중증 폐섬유증환자 폐이식 첫 성공
흉부외과 함석진교수 수술 집도
2018.05.24 10:37 댓글쓰기

左 함석진 교수, 右 폐 이식 환자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함석진 교수[사진 左]팀이 지난 4월 중증의 폐섬유증 환자에게 폐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환자 김 모씨는 점차 증상이 악화돼 지난해 4월부터는 산소포화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에 아주대병원은 폐 이식 수술을 진행했고 김 모씨는 수술 후 12일 만에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폐이식은 폐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폐질환 환자에서 내과적인 약물로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다른 장기 이식에 비해 수술 후 높은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 때문에 고위험 수술로 분류된다.
 

이식을 집도한 함석진 교수는 “폐 이식은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과 의료진이 관심을 갖고 치료해서 결과가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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