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산의학상 김은준 석좌교수·방영주 교수 수상
젊은의학자부문 KAIST 김호민·연세의대 김범경 교수
2018.01.10 11:45 댓글쓰기

왼쪽부터 김은준·방영주·김호민·김범경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김은준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 부문에는 김호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먼저 김은준 석좌교수는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원리를 1995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김은준 교수는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을 이해하고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영주 서울의대 교수는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위암에서 표적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로 입증했고,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처음으로 보여줬다.
 

또한 위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처음 제안해 연구를 진행했고 이 보조화학요법은 위암 재발률을 44%나 감소시키는 등 위암 치료의 획기적인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방 교수는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의 기반을 확립하고 한국 의학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김호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의 구조와 분자기전을 규명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예측에 있어 기존 모델보다 우수한 새로운 예측모델을 제시하고 검증하는 등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은준 석좌교수와 방영주 교수에게 각각 3억원, 김호민 교수와 김범경 교수에게 각각 5000만원 등 총4명에게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시상식은 3월 21일 오후 6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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