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 SCIE 등재 '쾌거'
'인용지수 3.85' 관련저널 220개 중 38위, '세계적 학술수준 인정 계기'
2017.12.21 11:45 댓글쓰기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국제적인 과학기술 분야 데이터베이스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
 

SCIE는 5000여종의 국제적인 과학기술 분야 학술지를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다. 매년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과학기술 분야 저널을 선정해 색인 및 인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SCIE 등재를 통해 대한당뇨병학회의 DMJ는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로 공인, 향후 전세계 학자들의 투고와 인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1972년 공식 학술지(한글판) ‘당뇨병(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Association)’을 처음 발간했다.


2008년 학회지 명칭을 ‘Korean Diabetes Journal’로 변경했고, 2010년부터는 SCIE 등재를 위해 영문 학술지로 전환했다.


이후 2011년 35호 발간을 맞아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로 새롭게 창간해 현재까지 매년 6회 격월 발간하고 있다. 현재 발간을 책임지고 있는 간행이사는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교수(영남의대 내분비내과)다.


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인 박경수 교수는 “DMJ의 SCIE 등재는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이신 이문규 교수의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차기회장 선출과 더불어 2017년 하반기 우리나라 의료계의 빛나는 글로벌 성과”라고 의미를 전했다.


DMJ 창간호부터 SCIE 소급 적용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DMJ의 SCIE 등재를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DMJ는 2015년 11월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에 먼저 등재됐다.
 

이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주요 색인에 등재가 가능한 우수 학술지로 선별됐음을 의미한다. 이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올해 10월 대한당뇨병학회에 DMJ의 SCIE 등재를 고지했다.


이어 11월 마스터 저널 리스트(Master Journal List)에 DMJ를 포함시켰다. DMJ의 SCIE 인정은 창간호인 2011년(vol. 35) 학술지의 논문들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DMJ는 15개국 출신의 연구자로 구성된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s)를 두고 20여 개 국가의 연구자들이 활발히 논문 투고를 하고 있다.


DMJ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동아시아지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학술지 중의 하나로 평가 받는다.


학술지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SJR(SCImago Journal Rank)에 따르면 DMJ의 최근 2년 간 인용(Citation) 지수는 3.95로 내분비관련 저널 220종 중 38위(상위 17%)다.


DMJ의 공식 피인용지수는 오는 2018년 6월 국제학술지인용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경수 차기이사장은 “DMJ의 SCIE 등재로 대한당뇨병학회의 수준 높은 연구 역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고를 통해 보다 풍성한 연구 생산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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