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K 억제제,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효과'
연세대 이상학 교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호전”
2017.12.22 10:47 댓글쓰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PCSK9 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윤 교수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PCSK9 억제 주사제를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란 콜레스테롤이 몸에서 대사된 뒤 이를 배출시키는데 관여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병하는 것이다.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혈액을 검사하면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500 mg/dL 수준을 뛰어 넘는다. LDL-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130mg/dL 이하다.
 

이 교수는 PCSK9 억제제의 국내 임상 적용 가능 시점에 맞춰 치료에 돌입했고 4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환자에게서 LDL-콜레스테롤이 과거보다 30% 정도 감소한 것을 파악했다.
 

PCSK9 억제제는 저밀도지단백수용체(LDL Receptor)와 PCSK9 유전체 결합을 억제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인간 단일클론 항체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아직 안심할 수준으로 수치가 낮아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치료할 경우 개선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PCSK9 억제제 사용이 협심증 등 심장질환 발생가능성에도 콜레스테롤 조절이 되지 않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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