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과도한 폐경여성, 근감소증 위험도 4.5배 ↑'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등 연구
2017.11.20 18:00 댓글쓰기
고위험 음주를 하는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충북대병원 임형지·강희택 교수 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2373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통해 음주 행태에 따른 근감소증 발생률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저위험 음주군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6%, 중위험군은 11%, 고위험군은 22.7%로 음주 행태에 따른 유병률이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관련 내용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고위험 음주군은 저위험 음주군에 비해 근감소증 위험도가 4.5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폐경 후 성호르몬이 줄어들면 근력 감소 및 체지방량 증가로 인해 각종 신체기능 저하 및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이 커진다폐경 후 고위험 음주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월 국제학술지 폐경(menopause)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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