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호르몬요법 인식 전환 기대-50대여성 더 효과”
대한폐경학회 신정호 홍보이사
2017.11.20 06:21 댓글쓰기

“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와 공동 주최”

“폐경 호르몬요법의 긍정적인 측면을 조금 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이번 추계학술대회도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와 공동주최하게 됐다.”
 

지난 1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제48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폐경학회 신정호(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는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폐경 호르몬요법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폐경 여성의 호르몬요법(MHT, Menopausal Hormone Therapy)은 지난 2002년 WHI(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 이후 사용 비율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호르몬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6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했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에서 위험성이 더 컸기 때문에 학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부정적 인식 해소에 힘써왔다.
 

신정호 홍보이사는 “최근 미국에서 그동안의 추적 결과를 총 취합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50대 여성에게 폐경 호르몬요법이 긍정적 면이 더 많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대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정호 홍보이사는 “폐경 10년 이내 60세 이전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적용하면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30% 정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라며 “호르몬 요법의 적시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폐경학회는 ‘폐경호르몬요법과 심혈관질환’을 주제로 대한심장학회 여성질환연구회와 제48차 추계학술대회를 공동주최했다.

"산부인과 뿐 아니라 내과의사도 긍정적인 측면 알리고자 공동 개최"
 

신정호 홍보이사는 “폐경을 연구하는 산부인과 의사들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심장질환을 다루는 내과 의사들과 같이 국민들에게 폐경 호르몬요법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추계학술대회 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폐경 Expert Forum을 마련해 폐경관련 임상적 이슈들, 폐경 호르몬요법의 실제 등과 같은 내용을 다뤘다.
 

여기에 폐경 호르몬요법 중 흔한 부작용 처치와 환자들이 자주하는 폐경관련 질문 답하기 등의 증례 토론도 이뤄졌다.
 

신정호 홍보이사는 “지난해에는 심장학회뿐만 아니라 골대사학회와도 미팅을 했다. 폐경 호르몬요법이 심장, 뼈, 당뇨에 가진 긍정적인 면을 바탕으로 연관 학회와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정호 홍보이사는 “특히 여성호르몬은 골다공증 이전 골감소증에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사실들을) 국민들에게 조금 더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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