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백신 임상실험 결과 이르면 이달초 공개
2003.01.01 10:35 댓글쓰기

에이즈 예방 백신의 임상실험 결과가 빠르면 이달 초 발표될 예정이어서 에이즈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턴트 인터넷 판에 따르면 연구팀은 최근 4년간 북미와 남미, 유럽 국가 등에서 자원 참여한 말기 에이즈 환자 5천4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그 결과를 취합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실험 대상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적인 에이즈바이러스(HIV) B형 변종 2개에 대한 백신이 접종됐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이 투여됐다.

현재 대상자들은 자신들에 백신이 투여됐는지 위약이 투여됐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보건연구자와 통계학자들이 임상실험 결과를 분석, 이 약에 대한 유효성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실험에 이어 올해 태국에서 2천50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HIV의 다른 변종에 대한 백신 임상실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백스젠이 개발한 에이즈 백신은 몸 속에서 HIV 단백질 외피에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촉발시켜 신체가 사전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도록 하는 원리에 근거했다.

회사는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백신 접종그룹의 HIV 감염률이 비접종(위약) 그룹의 45∼65% 이하로 나타나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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