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IH 초청 '생명윤리 컨퍼런스' 개최
2002.06.17 08:41 댓글쓰기
대한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회장 신상구)는 오는 19∼21일 3일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생명윤리과(Department of Clinical Bioethics, NIH)와 공동으로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법적·윤리적 측면' 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지난 3월 18일 창립한 대한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가 회원들의 전문훈련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NIH 임상생명윤리과 책임자인 Ezekiel J. Emanuel 박사를 비롯 미국 및 유럽의 임상연구 윤리전문가 10여명이 내한, 3일간에 걸쳐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운영 ▲줄기세포 연구 ▲유전체 연구 ▲국제윤리지침 및 동향 등 다양한 연구윤리 주제들에 관한 교육과 토론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 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첫날인 19일에는 NIH 임상생명윤리과의 책임자인 Ezekiel J. Emanuel 박사가 생명의학 연구윤리의 역사, 연구윤리의 기본 내용, 중요성 등 연구윤리를 개괄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20일에는 NIH 윤리학자인 James Lavery 박사가 혈액 유전자 등 인체의 생물학적 표본에 대한 연구 윤리를, 소아과 의사이며 NIH 임상생명윤리과 유전학 부문 책임자인 Benjamin Wilfond 박사가 유전학 연구윤리를 사례를 들어서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영국의 인체유전학 위원회 및 영국의사회 윤리위원인 John Harris 박사등이 참석해 줄기세포 연구(Stem Cell Research)와 연관된 연구윤리가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 행사를 지원하는 과기부는 "올해 컨퍼런스에는 국내 임상연구심의기구 위원, 생명과학 연구자, 생명윤리학자,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생명과학 연구윤리와 관련된 최신 정보교환 및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국내 생명과학연구의 윤리성 심의 방법 기준 등이 국제수준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02-76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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