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일종 흑색종 발병원인 유전자 변이 발견
2002.06.10 02:03 댓글쓰기
영국과 미국의 암게놈프로젝트팀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의 발병원인 유전자 변이를 발견,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제 공공컨소시엄 일원으로 암게놈프로젝트(CGP)를 수행해온 영국 웰컴트러스트 생거연구소는 '네이처' 온라인을 통해 흑색종 환자 70%에서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관계된 BRAF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아데닌(A)과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 등 4가지 염기가 특정 순서로 연결된 DNA암호로 구성되며 화학물질 등 독성물질에 의해 DNA가 손상될 때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며 암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생거연구소 암게놈프로젝트 책임자로 이번 연구를 이끈 리처드 우스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흑색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의 11%정도를 차지하며 일단 전이되면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으로 전세계서 매년 4만여명이 흑색종으로 생명을 잃는다는 보고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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