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초기간암 진단시약' 세계 첫 개발
2002.06.10 12:44 댓글쓰기
혈액 한 방울로 초기 간암을 간단히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시약을 가톨릭의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가톨릭대의료원 강남성모병원 김진우(산부인과) 김진우 교수팀은 새로운 발암유전자인 'HCCR-1'을 이용해 간암 진단 정확도가 90% 이상인 시약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약은 환자에서 채취한 혈액의 간암 항원이 진단시약과 반응할 때 나타나는 색깔로 간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진단시약은 12일 과학기술부로부터 올 2/4분기 국산신기술(KT)마크를 받을 예정이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강남성모병원 간암 환자 150명과 정상인 150명을 대상으로 진단시약을 적용한 결과 HCCR-1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법은 정확도가 90%를 웃돌았다.

김진우 교수가 설립한 기진싸이언스는 진단시약을 상품화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정밀 검증을 신청한 상태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거쳐 올해 안에 새로운 간암진단시약을 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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