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절단 효소 이용한 활성단백질 생산 기술개발
2002.05.30 09:28 댓글쓰기
국내 한 연구진이 특이절단 효소를 이용한 활성화단백질 생산기술을 개발해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30일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94년 연세대에 설치한 생물산업소재연구센터(소장 변유양) 성백린 교수팀(연세대 생명공학과)이 활성형 단백질을 이용해 재접힘을 유도하는 신기술과 함께 초정밀 특이절단 효소 기술을 융합한 단백체 연구(Proteomics) 기술을 개발했다.

성백린<사진> 교수팀이 확보한 기술은 세포내에서 단백질의 재접힘을 직접 유도하고, 특이절단 효소로 처리해 목표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이 기술은 기존 불활성형 단백질로부터 다단계 화학처리를 거쳐 활성형의 단백질을 제조하는 것과 비교할 때 생산하는 단백질 효능 및 생산 속도 면에서 상당히 차별화 된 것이다.

성 교수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3건의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며, 지난 2월 미국 'Camebridge Healthtech Institute'가 주관하는 첨단생물공학 학술학회의 초청으로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 현재 미국내 생명공학업체들로부터 기술이전에 관한 문의를 받고 있다.

과기부는 "성교수팀의 기술은 향후 유전체 기능연구와 더불어 단백질 구조와 기능에 입각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차별화 된 기술로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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