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x-2 저해제 로페콕시브, 조기분만 억제
2002.05.09 12:09 댓글쓰기
로페콕시브(rofecoxib)와 황산 마그네슘 정맥주사가 조기 분만 억제(preterm labor)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에서 발표됐다.

미국 아놀드 팰머 소아여성병원의 제니 맥오터 박사와 연구진은 막 손상이 없고 자궁경부 확장이 4cm 미만의 임신 22-34주 임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55명은 로페콕시브 50mg을 2일간 투여하고 63명은 황산 마그네슘을 48시간 동안 투여했다.

임상대상자는 인구통계적으로 임상적으로 차이는 없었으나 자궁경부 확장 길이는 차이가 있어서 로페콕시브 투여군의 경우 평균 2.2cm, 황산 마그네슘 투여군은 평균 2.7cm였다.

연구 결과 조기 분만 억제효과는 로페콕시브나 황산 마그네슘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대상자의 86%는 조기 분만이 억제되어 48시간 시간제한 전에 약물 투여가 중단됐으며, 두 군간에 분만시간이나 조기 분만으로 인한 입원기간의 차이는 없었다.

로페콕시브 투여군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13%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황산마그네슘 투여군의 경우 신생아의 22%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Cox-2 저해제인 로페콕시브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조기 분만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진은 로페콕시브 투여가 황산 마그네슘 주사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대체약물을 찾아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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