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신 울산의대교수등 '제1회 의사문학상' 수상
2002.04.24 11:40 댓글쓰기
의협이 선정한 제1회 의사문학상 소설부문에 정원태(정원태 산부인과) 원장의 소설집 '키메라'가 선정됐고, 시부분에는 '달리다 쿰'을 제출한 인천의료원 이병화 전문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수필부분에는 조우신 울산의대 교수의 수필집 '의사도 때로 환자가 되고 싶다'가 선정됐다.

정원태 원장에게는 상금 5백만원이, 이병화 전문의와 조우신 교수에게는 각각 3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내달 3일 의협 제30차 종합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시상되는 의사문학상은 의사들에게 문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됐다.

의협은 이와 관련 "의사들이 글을 쓰는 기회를 갖는다면 의사라는 직업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깨달음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계의 도덕적 수준을 증진시키고, 국민들의 신뢰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는 영남대 염무웅 교수와 시인 이시영씨, 소설가 김향숙씨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3년간 의사에 의해 쓰여진 작품집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서홍관 의사문학제 준비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은 문학적 성취를 가장 큰 기준으로 놓고 심사에 임했다"며 "문학적 성과가 비슷할 경우 의사의 체험이 작품의 품격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지 여부를 고려했다"고 선정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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