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회 '가정의학 교과서 임상편' 발간
2002.04.25 01:39 댓글쓰기
가정의학회는 최근 지역사회 1차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의학 교과서 임상편'을 발간했다.

지난 97년 '총론편'에 이어 발간된 이번 교과서는 근거중심(evidence based)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을 증상·질병·필수 수기 등으로 나눠 서술했다.

전체 16장, 1,680쪽에 달하는 교과서는 최현림 이사장(경희의대 교수)이 편집위원장을 맡았고, 간사로는 김수영 한림대 교수가, 김철환 인제의대·신호철 성균관의대·이혜리 연세의대·조경환 고려의대·조비룡 서울의대·조주연 순천향의대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각각 참가했다.

최현림 이사장은 "가정의학이 뿌리내린지 20년이 지나면서, 진료시 다뤄지는 질병·건강문제에 대해 기존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편'을 엮을 필요성이 도출됐다"며 "한 권의 책에 모든 내용을 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가장 필수적인 지식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편집자들의 의지는 머리말에 "국내 현실에 맞는 1차의료 임상 교과서의 부재로 가정의학 전공의들이 시험 준비시 느끼는 애로사항이 무척 컸다"며 "특히 조만간 의사국시에서 과목별 구분이 없어지고, 1차의료 중심 개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흐름에 맞는 교과서 발행이 시급했다"고 표현돼 있다.

'감염성 질환'을 다루고 있는 1장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신증후출혈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장 '신생물'에서는 △피부종양 △위종양 △자궁경부암 등을 서술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경계·순환기계·호흡기계·소화기계·비뇨생식기계 등을 각 장에서 컬러도판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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