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건진제도 문제점 개선방향' 토론회
2002.05.02 10:18 댓글쓰기
조선대병원은 3일 의성관 5층에서 현행 건강검진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고민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산업의학과 이철갑 교수의 사회로 임상혁 노동건강연대 대표와 이상준 노동부 사무관 등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철갑 교수는 "해마다 1∼2회씩 실시하는 건강진단이 노동자들로부터 형식적이고,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비판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직업병들이 대부분 특수건강진단으로 발견되지 않았고, 결과표 변조사례도 드러나 불신이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건진제도는 열악하고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도출하기 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은 지정토론에는 조호연 산업보건협회 부장·민주노총 조태상 부장·순천병원 산업의학과 고상백 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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