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국제 소화기질환 심포지움 성료
2002.03.26 01:23 댓글쓰기
한·일 양국에서 총 6개 병원이 공동 참여한 '제1회 소화관 생체 기능조절 국제 심포지움'이 최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아주대병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움의 참여병원은 서울중앙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등 국내 3개 병원과 일본 오사카시립대, 교토부립대, 교린대 등 총 6개 병원으로 소화기질환분야 유수 병원이 대거 참여했다.

심포지움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기초연구영역에서의 고찰'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화기암의 발암과정에서 변형조절인자 TGF-β1의 기능 소실(아주의대 함기백 교수) ▲황소개구리 점막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위산분해 억제(교린대학 겐고 토쿤에지) 등 총 6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임상적 영역에서의 고찰'을 주제로 ▲80세 이상 노령환자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궤양치료의 안전성(교린대 야슈하루 야마구치 교수) ▲소화관질환에서 COX2의 역할(성균관의대 김영호) 등 6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한·일간 환자진료 방식의 비교 및 토론'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는 ▲상부위장관출혈(아주의대 이기명 교수·교린대 야슈하루 야마구치 교수) ▲위암(울산의대 김태훈 교수·교토부립대 카주히코 우치야마 교수) ▲위궤양(성균관의대 이준행 교수·오사카시립대 카주나리 토민에가 교수) 등을 주제로 양국의 환자진료 방식이 각각 소개됐다.

이밖에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정명희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에서의 DNA 손상'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가졌다.

심포지움을 주관한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들 6개 병원은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중국을 포함시켜 소화기질환분야에서 동아시아권을 주도하는 한·중·일 국제 소화기질환 심포지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연구결과 및 최신 지견의 상호교환, 젊은 의료진들의 교환연수 등을 통해 6개 병원간 학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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