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Gemcitabine+Cisplatin 병용투약 효과
2002.03.18 01:00 댓글쓰기
MVAC 불응성 방광암 환자에게 신약인 Gemcitabine과 Cisplatin을 혼합 투여하면 치료효과가 높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조용현(비뇨기과) 교수는 최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주관 방광암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조 교수는 2000년 5월부터 2002년 1월까지 Gemcitabine, Cisplatin 병용치료를 받은 전이성 방광암 환자 총 23명을 대상으로 Gemcitabine 1000mg/m2, Cisplatin 70mg/m2를 평균 3회 투여한 결과 2명에서 방사선 검사상 암의 소실이 확인되었으며, 특별한 약제 부작용은 없었다.

나머지 3명중 2명은 Gemcitabine, Cisplatin에 반응이 없이 암이 정지중이거나 진행중이었으며, 1명에 대해서는 약재 반응을 관찰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현 교수는 "현재 진행 및 전이성 방광암 환자는 MVAC에 불응할 경우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며,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을 때 생존기간이 평균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Gemcitabine과 Cisplatin의 병용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조 교수는 "새로운 항암제가 소개되고 있지만 효과나 독성 등을 감안할 때 타약제에 비해 Gemcitabine, Cisplatin 병용투여 효과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면서 "다만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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