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회, 국민 건강지킴이 이벤트 '풍성'
2002.03.22 03:10 댓글쓰기
"공부도 계획이 있어야 학습 목표를 성취할 수 있듯,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전략을 짜야합니다."

채식·금연열풍 등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가정의학회가 학회 차원서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행사를 마련,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회는 이미 지난 12일부터 '건강도 이제 전략이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열린시민 건강강좌를 기획, 한달간의 행사에 돌입했다.

이번 강좌는 복지부·조선일보·화이자 등의 후원을 받아 서울시 10개 區에서 △성인병 예방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암의 예방과 조기진단 △평생해야 하는 고혈압 관리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노원구·동대문구 등에서 5차에 걸친 강좌를 마무리 한 학회는 내달 11일 계몽문화센터에서 △콜레스테롤이 문제다(삼성서울병원 이상훈 교수) △평생건강관리의 모든 것(고대구로병원 홍명호 교수) 등의 주제강연을 마지막으로 '건강걷기대회'로 바통을 넘긴다.

복지부장관도 직접 참여할 예정인 '건강걷기대회'는 내달 14일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벚꽃길 코스' 5.4km를 따라 진행된다.

학회는 페이스 페인팅, 디지털사진 열쇠고리 만들기, 경품추첨 등의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의 참석을 유도해 걷기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제고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5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가정의학'을 주제로 대국민 부대행사를 처음 기획했다.

학회는 제주도민이 참여하는 건강달리기대회를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 참가자 수 및 달리기 거리에 따른 기금을 조성해 불우이웃에 전달할 방침이다.

학회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가정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1차 진료를 담당하는 가정의학과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도 주요 목표중 하나"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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