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배상철교수 '세계 루푸스 전문가학회' 참석
2002.03.21 11:26 댓글쓰기
한양대의료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는 21일부터 27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2002년 SLICC 연구자 발표 및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

SLICC(Systemic Lupus International Collaborating Clinic)는 총 30명으로 구성된 세계 루푸스전문가 학회로 배 교수는 지난 97년 동양 최초로 정회원이 된 이래 △루푸스 원인규명 △치료제 개발 및 평가 △최신치료방법 연구수행 등의 공동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1년에 2번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는 이번 학회에서 배교수는 △국내 치료경험 및 연구결과 전달 △교과서적으로 조절하기 힘든 환자에 대한 외국 전문가의 경험 습득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배교수는 "이번 회의에서는 '루푸스와 동맥경화증에 관련된 전향적 연구'에 대한 중간결과 평가가 수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루푸스환자의 동맥경화증 치료방법 확립에 이정표 역할을 할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루푸스와 암발생에 관련된 국제 공동연구 중간결과를 검토한 결과 루푸스 환자의 경우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기존 추론과는 달리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아직 완전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루푸스 치료약제 평가도구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평가가 보류돼왔던 약제에 대한 평가작업이 학회가 끝나는 시점부터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배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신경정신루푸스'에 대한 전향적 연구계획을 캐나다 연구진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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