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이용 전립선암 제거수술 효과 탁월
2002.03.24 12:20 댓글쓰기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황태곤(비뇨기과) 교수팀이 전립선암 환자에게 복강경 전립선 제거술을 선보여 우수한 치료효과를 얻었다.

황태곤 교수팀은 24일 최근 전립선암에 걸린 두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강경을 이용해 정낭 등에 발생한 전립선암을 완전 절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수술에 일반적으로 시행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환자의 복부를 20 ~ 25㎠ 절개함에 따라 출혈이 많고 수술후 통증이 심해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새로운 수술법은 복강경을 이용함에 따라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통증 감소, 입원기간 및 사회활동 복귀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출혈량의 감소 및 소변 자제능력, 성 기능 등의 남성 비뇨기능 보존에 효과가 높았다.

황태곤 교수는 "이 수술법은 풍부한 시술 경험이 필요하고 시술 시간을 단축하기가 어렵다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수술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충분한 종양 절제가 가능하며, 남성기능의 회복 및 보존에 유리해 바람직한 치료법이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임상성과를 오는 6월에 열리는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