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학회, '세계 腦주간' 다양한 행사 마련
2002.03.07 01:53 댓글쓰기
한국뇌학회(회장 김명원 숭실대 교수)는 '세계 뇌(腦)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을 맞이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대전·포항 등 세 곳에서 공개강연, 연구실 탐방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중·고생 및 일반인들에게 뇌과학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이미 미국에서는 뇌신경 과학자가 중심이 돼 지난 92년부터 매년 3월을 '뇌 주간'으로 정해 공개강연, 토론, 병원·연구소 개방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1997년부터 '뇌주간' 행사를 갖고 있으며, 2000년에는 국제 뇌연구기구 및 유네스코 후원으로 아시아·남미·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도 참가해 '세계 뇌주간' 행사를 개최하는등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행사는 오는 13·14일 오후 2시∼4시까지 서울대 의대 3층 대강당과 서울교육대 음악관 103호 강의실에서 '뇌의 질환과 그의 치료', '뇌의 성장과 교육'이란 제목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또 16일 오후 2시30분∼4시30분까지는 연세대 위당관(제2 인문관)에서 '뇌의 지각, 기억, 사고기능'이란 제목의 강연이 마련된다.

대전의 경우 15일 오후 1시∼2시30분과 3시∼4시3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과학기술원 뇌과학연구센터 MRI연구동에서 '뇌의 활동'이란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포항에서는 15일 오후 7시∼9시까지 포항공대 공학2동 102호에서 '뇌와 컴퓨터'란 강연과 연구실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 행사에는 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들의 참석이 가능하며, 단 대전·포항행사는 사전에 전화예약(대전 042-869-8491, 포항 054-279-2961)을 해야 한다.

뇌과학회 김명원 회장은 "세계 뇌주간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해 국내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개 도시에서 행사를 열게 됐으며, 앞으로 개최도시와 참가대학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한국뇌학회 02-82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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