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최의주 교수등 과학자8명 대통령상
2002.03.04 02:38 댓글쓰기
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8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4명과 '제5회 젊은 과학자상'(공학분야) 수상자 4명등 총 8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제8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는 수학분야에 고등과학원 황준묵(38세) 교수, 물리학분야에 서울대 최무영(44세) 교수, 화학분야에 포항공대 김기문(47세) 교수, 생명과학분야에 고려대 최의주 (44세) 부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제5회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는 제1군(전기·전자·정보통신 등)에 서울대 이병호(37세) 부교수, 제2군(기계·금속·재료 등)에 한국과학기술원 방효충(37세) 조교수, 제3군(화공·식품·고분자 등 )에 서울대 현택환(37세) 조교수, 제4군(건축·토목·환경 등)에 한국과학기술원 김동수(40세) 부교수등 4명이 선정됐다.

생명과학분야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최의주 교수는 세포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단백질인 p21 단백질이 세포사멸 등의 스트레스반응 조절인자로도 작용할 수 있음을 밝히고 세포성장과 세포사멸이 상호 연관성을 같고 조절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 교수의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지에 발표, 지금까지 다른 SCI등재 논문들에 의해 100회 이상 인용되고 있다.

또한 최 교수는 가족성 노인성 치매의 발병 원인 유전자인 프리시닐린(presenilin)이 스트레스 신호 전달계의 활성과 이에 따른 세포사멸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밝힘으로써 노인성 치매와 스트레스에 의한 세포사멸의 연관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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