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연구원, 느티나무서 폐암 예방물질 분리 성공
2001.11.21 01:10 댓글쓰기
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이 느티나무로부터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임업연구원은 20일 "느티나무 추출물이 암을 일으키는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활성이 높고, 폐암세포에 대한 치사율이 높아 이 나무로부터 유효 약리성분인 카달렌(cadalene)을 분리하고 그 효능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시험관 내에서 폐암세포에 대한 생장억제 효능을 조사한 결과 20ppm(1리터에 0.02g 첨가)으로 처리시 24시간 내 폐암세포 모두를 치사시켰으며, 기존 항암물질과는 달리 저독성(LD50=1.5g/kg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독성학연구실(조명행 교수)은 공동으로 국내산 240여종의 식물자원으로부터 폐암예방 및 치료 효능 물질의 개발을 위해 연구를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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