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초음파검사 류마티스질환 치료 효과
2001.11.09 11:31 댓글쓰기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김호연(류마티스센터) 교수팀은 최근 근골격계 초음파검사가 류마티스질환 등에서 관절과 주위조직, 연부조직을 검사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김호연 교수는 "최근 2년간 2천례에 이르는 관절초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검사 이전 특별한 전처치가 필요없고, 시술하는 위치에 따라 여러 면의 영상을 다각도에서 얻을 수 있어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설명했다.

근골격계 초음파로 관찰이 용이한 병변은 관절내부의 활막 증식, 활액의 증가, 뼈의 미란이나 골절 또는 신생물 등이며 Baker's cyst(베이커 낭), 점액낭염, 인대의 손상이나 건의 염증으로 인한 부종, 완절 파열, 부분 파열 등도 포함된다.

또한 도플러를 이용한 혈관의 상태까지 관찰 가능하며 병변의 크기나 해부학적 위치를 3차원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류마티스와 같은 염증성 질환 이외에도 급격한 외상 후 뼈나 주위 연부조직의 이상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의 관절염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의 검사방법으로는 일반 X-선 검사가 가장 보편화돼 있지만 이 검사법은 뼈를 중심으로 하는 병변에는 도움이 되지만 관절내부나 주위조직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

MRI검사는 여러 주위조직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고가여서 아직까지 일반적인 진단적검사에서 활용도가 낮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