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술식, 허혈성말기 심장질환자 치료 탁월'
2001.10.24 12:28 댓글쓰기
Dor 좌심실 심근성형술이 허혈성 말기 심장질환자의 심장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2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팀(마취과 김용락, 함병문)이 지난 99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심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허혈성좌심실 기능부전증 환자 14명에게 관상동맥 우회수술과 함께 Dor좌심실 심근성형술 시행결과, 심장기능이 현저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팀은 3기 이상의 심부전증과 좌심 박출률이 35%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 시술을 시행했다.

결과를 보면 수술로 인한 사망은 한 례도 없었던 반면, 수술 후 좌심실 박출률이 34.8± 4.4%에서 56.7±9.8%로 현저히 상승했다.

이는 수술전에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 등 일상생활에 심한 장애를 느꼈던 상황에서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기능이 회복된 것이다.

김기봉 교수는 Dor좌심실 심근성형술과 관련 "심기능 저하가 현저한 허혈성 좌심실 기능부전증 환자들에서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병행함으로써 괄목한 만한 기능회복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Dor 술식'으로 불리는 좌심실 심근성형술은 심부전에 빠진 확장된 좌심실을 절개하고 그 내부에 원형의 패취를 이용하여 심실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심실용적을 줄여주는 수술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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