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혈액서 조골세포 분화 세계 첫 성공
2001.10.17 03:08 댓글쓰기
가톨릭의대 교수팀과 ㈜히스토스템(사장: 김태환)이 공동으로 사람의 탯줄혈액(제대혈)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다시 줄기세포에서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로 분화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가톨릭의대 채규태(병리학교실), 조양혁(생리학교실), 홍승진(미생물학교실), 한훈(미생물학교실) 교수팀은 17일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stem cell)의 효용성이 높이 인정되지만 줄기세포 공급원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줄기세포 사용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교수팀은 "사람을 구성하는 세포는 260개 종류이고 이들 세포들은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만들어지며 조골세포도 이중 하나에 해당된다"면서 "사산된 태아나 난자와 정자가 결합된 수정란에서 줄기세포를 획득해 분화시키는 연구결과는 있으나 탯줄혈액에서 특정한 세포로 분화시킨 사례는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의대 교수팀은 1년 6개월 동안 10여명의 연구진을 투입, 탯줄혈액에서 분화한 줄기세포의 세포 치료로서의 응용가능성을 확인 규명함에 따라 난치병에 대한 새로운 세포치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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