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도 의학 적극적 연구 시도돼야'
2001.08.16 11:00 댓글쓰기
스트레스를 질병의 영역에서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가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화의대 변광호 신경과학연구소장은 최근 '스트레스와 정신신경내분비면역학'이란 논문을 통해 "현재 스트레스 반응 기전이 분자유전학 수준에서 많이 연구돼 스트레스 측정법과 진단법 및 관리 치료 등 상당히 구체적인 응용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실제 스트레스가 단순히 인체내 정신적 측면에서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질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점차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선진국은 지난 15년간 정신신경내분비면역학이라는 학문분야를 정착시켜 스트레스를 본격 연구하고 임상에 응용해 왔다.

변소장은 이와관련 "우리나라도 만성 감염성질환 관리에 스트레스에 대한 개념을 적용해 이의 연구와 임상응용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소장은 "스트레스 의학이 정착되면 충분히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국내 보건의료 수준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스트레스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도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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