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수면유발 방광내시경' 첫 선
2001.08.22 03:11 댓글쓰기
방광 내부의 양성종양, 암, 방광결석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광경에도 '수면유발법'이 시행돼 환자들이 고통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 순천향대병원 비뇨기과 송윤섭 교수팀이 '고통없는 수면유발 방광경의 유용성과 안정성'이란 제목으로 비뇨기과학회에 보고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이 병원 비뇨기과를 찾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통상적인 방광경시행군(15명)과 수면유발 방광경시행군(15명)을 비교한 결과, 통증정도(0-10)가 8.33에서 0.4로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일반적으로 방광경검사는 통증 경감을 위해 요도내 리도카인 젤리를 주입하거나 검사전 진통제를 근주하는 방법이 사용되지만 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키지 못해 불충분한 검사와 검사 자체를 아예 기피하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송교수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사전 midazolam(DormicumR)을 정주해 수면을 유도한 후 방광경을 시행했다.

송교수는 "midazolam의 진정작용에 의한 불안경감과 통증 망각 효과로써 통증 없이 검사가 rksmdgkr다고 를 시행할 수 있었다"며 "또한 혈압, 맥박, 호흡수 등의 생징후 역시 검사 시행 중이나 후 모두에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송교수는 "방광경의 경우 방사선 검사로 잘 나타나지 않는 방광질환은 물론 전립선 비대증, 요도 협착 등을 진단하는 데도 유용하다"며 "이와 함께 요관의 결석까지도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유발방광경 검사를 원하는 환자는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면유발 방광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다시 같은 검사를 받겠느냐'는 재검사 선택에 대한 질문을 실시한 결과 15명 모두 수면유발법을 선택,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상적인 방경내시경 시행군에서는 3명만이 재검사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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