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부자극술, 신경손상 통증 치료효과 탁월
2001.08.09 12:34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신경외과 이경진 교수팀은 신경병성 통증 환자에게 시상부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통증감소 효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이경진 교수팀은 어릴 적에 낙상사고를 당해 상완신경총 손상으로 어깨 및 팔 부위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상부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해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거뒀다.

시상부 뇌심부자극술은 두개골에 1.5㎝ 가량의 천공을 만든 후 1.1㎜ 직경의 가는 전극을 시상부에 삽입한 후 약 1주일에서 열흘간 시험적 전기자극술을 통해 통증완화 정도를 파악한 후 효과가 있다고 판정되면 영구적으로 전기발생장치를 쇄골아래 피하부위에 장치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법은 신경손상후에 척수와 뇌의 시상부연결회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경과민반응을 억제하고 신경전달 물질을 촉진해 통증의 억제효과를 얻는다.

이경진 교수는 "시상부 뇌심부자극술은 다른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말초신경증으로 인한 통증, 외상으로 인한 상완신경총 손상, 뇌손상으로 인한 통증, 만성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 치료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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